'경주'라고 하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관광도시이지만, 가격은 비싸고 음식은 형편없고, 불친절한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런 편견을 한꺼번에 무너뜨려버린 잊지 못할 숙소였습니다.
먼저 위치가 무열왕릉이나 오릉, 첨성대, 안압지 등 관광의 핵심지역에 바로 근접해 있고,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터미널과도 가까워 교통편도 편리했습니다. 심지어 사장님이 픽업서비스까지 제공해 주신다는 말도 들어서 너무 편리합니다.
둘째는 깨끗한 방과 깔끔한 인테리어, 아름다운 마당 정원, 고즈넉한 한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 등 숙소가 너무 훌룽했습니다. 언젠가 이런데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셋째는 친절함입니다. 픽업은 물론, 사장님이 해설사를 겸하고 있어 경주의 숨겨진 관광지와 음식점, 교통편 이용방법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심지어 가족들 식사하시는데 초대를 하여 스스럼없이 함께 식사도 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넷째는 주변환경입니다. 관광지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시끌벅적함이나 소란스러움이 전혀 없습니다. 낮이든 밥이든 관광이 끝나고 나면 모든 걸 잊고 한적하고 조용하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다음부터 경주에 가면 무조건 게스트하우스 고도에서 머물계획입니다.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 중입니다.